시에 대한 예의

화장(火葬)

모심 2026. 4. 29. 16:02

화장(火葬)

 

  박현수

 

 

육신은

지상에서

한때 걸친 외투

 

너무 오래 입어

늘어진 가죽에

여기저기 기운 흔적들

 

잡념처럼

타오르던

불꽃이 사그라들자

 

비로소 벗어버리는

마지막

걸친 이 지상!

 

 - <시인>, 2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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