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영남일보 구상문학상] 심사평
[제8회 영남일보 구상문학상] 심사평…"우리시대 고독·슬픔 고백하듯 끌어안은 시집"오형엽 문학평론가, 박현수 시인, 황인찬 시인.|입력 2025-01-01 | 수정 2025-01-01 08:54 | 발행일 2025-01-01 제15면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작품은 김상혁의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류성훈의 '라디오미르', 박은정의 '아사코의 거짓말', 안미옥의 '저는 많이 보고 있어요', 안태운의 '기억 몸짓'이었다. 5권의 시집 각자가 전혀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지금의 한국 시를 대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뛰어난 작품들이었다. 이 다채로움이야말로 오늘날의 우리 시가 여전히 건강한 상태에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것이리라.논의 끝에 김상혁의 '우리 둘에게 큰일은..